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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25% 부과시 對美 자동차 수출액 비중 18.6% 감소 전망

IBK기업은행경제연구소 "미국 정부 관세 1%p 인상하면 국내 자동차 산업 대미 수출액 비중 0.81% 감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를 상대로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의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對美) 자동차 수출액 비중이 기존 대비 18%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최근 ‘미국 보편관세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우리 산업의 피해 규모를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관세를 1%p 인상할 시 국내 자동차 산업은 대미 수출액 비중은 0.8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정부의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대미 수출액은 이전과 비교해 18.59%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20% 관세 부과시에는 15.49%, 10% 관세 부과는 8.06%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미 수출액 비중은 전체 수출액 중 가장 많은 35.7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반도체는 추가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오히려 수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연구소는 미국 정부가 관세 1%p를 인상할 경우 국내 반도체산업의 대미 수출액 비중이 0.04%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10% 관세가 부과되면 반도체의 대미 수출액 비중은 0.44% 증가할 예정이다. 20%일때에는 0.84%, 25% 부과시에는 1.01%씩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러리다주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 여부에 대한 기자들 질의에 “4월 2일에 이야기할 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반도체 및 의약품 관세에 대해 “25%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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