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홈플러스 "'상거래 회생채권' 등 제외한 총 채무금액 2조2700억원"

서울회생법원, 지난 11일 홈플러스의 전체 채무합계액 2조6960억원으로 집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재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14일 “실제 전체 채무금액은 2조27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채권자 목록 리스트’를 기반으로 홈플러스의 총 채무합계액이 2조6960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날 홈플러스는 법원 발표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지난달 7일 법원으로부터 조기 변제 허가를 받아 이미 상환 중에 있는 ‘상거래 회생채권’과 영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변제할 필요가 없는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제외하고 오는 6월 12일 제출할 회생계획안의 변제 계획에 반영될 실제 총 채무금액은 2조2700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4일 홈플러스는 ‘선제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홈플러스에게 같은달 18일까지 채권자목목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이후 지난 11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홈플러스의 전체 채권 규모가 회생담보권 269억원(4건), 회생채권 2조6691억원(2894건)을 더한 총 2조6960억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각자대표(MBK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각자대표, 이성진 재무관리본부장 등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비대위는 “MBK·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해 채무 상환을 못 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며 “이에 김병주 회장 등으 이같은 사기적 채권 발행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