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손영남 기자) 에스티팜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524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증가한 매출액과는 달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한 10억 원에 그쳤다. 에스티팜은 이같은 내용을 29일 공시했다.
소폭 증가한 매출과는 달리 기대치에 못 미친 영업이익액은 각종 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매출 원가와 경상 연구비가 증가한 데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추가된 때문이라는 것.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지난해 4분기에 추가된 부분이 이번 결과에 반영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6.9% 줄어든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의 1등공신으로는 올리고가 꼽힌다. 올리고 매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376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지혈증 치료제 264억원, 혈액암 치료제 61억원 설비 사용 수수료 23억원 순이다. 현재 올리고의 수주 잔고는 3266억원이다.
저분자 화합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6% 감소한 11억원으로 이는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매출 감소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mRNA 부문은 1184% 증가한 6억원 매출을 냈다. 그밖에 CRO(임상시험수탁) 수주가 지난 2023년보다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줄었다.
에스티팜은 오는 8월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파이프라인 중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상업화 승인을 앞두고 있다. 연내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도 FDA 승인을 받는다.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희귀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적응증 확장 3상 결과도 올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역량 확대를 위해 구축한 제2 올리고동은 완공 후 밸리데이션을 진행 중으로, 오는 4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sgRNA 생산라인은 3분기부터 가동된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중 희귀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 3상 결과도 연내 발표될 예정”이라며 덧붙여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3분기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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