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메타비아(MetaVia), EASL 2025에서 MASH 치료제 ‘DA-1241’의 우수한 간 보호 및 혈당 조절 효과 발표

16주 투여 후 ALT 수치 평균 22.8 U/L, 평균 FAST 점수 감소, CAP 수치 23.0dB/m 감소
간 염증 및 섬유화 개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 대표이사 사장 김형헌)는 7일부터 1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간학회 ‘EASL Congress 2025’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입증된 MASH치료제 ‘DA-1241’의 우수한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경구용 합성신약이다.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은 총 109명의 MASH 환자를 DA-1241 50mg, 100mg 단독투여군, DA-1241 100mg과 DPP4 저해제 병용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나누어 무작위 배정하고, 16주간 1일 1회 투약 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결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기준 ALT(Alanine Aminotransferase, 간 손상 지표) 수치가 40~200 U/L인 환자군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했으며, 100mg 투여군에서 평균 22.8 U/L 감소했다(p < 0.05 vs. placebo).

 

또한 MASH의 진행정도를 평가하는 비침습적 지표인 FAST(FibroScan-AST, 간 섬유화 지표), CAP(Controlled Attenuation Parameter, 지방간 지표), MRI-PDFF(Magnetic resonance imaging-proton density fat fraction, 간 지방 함량 지표) 및 NIS-4(Non Invasive Score-4, 간 질환의 위험도 지표)의 개선이 확인됐다.

 

평균 FAST 점수는 0.559에서 0.371로 감소하여 간 섬유화 및 지방 축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CAP 측정에서 지방간은 DA-1241 100mg 투여 시 23.0 dB/m 감소(위약 1.4 dB/m)했고, MRI-PDFF에서 간 지방 함량은 기준선 대비 19.9% 감소했다.

 

특히, DA-1241 100mg 투여 시 체내 염증 지표인 hs-CRP, CCL2, 섬유화 지표인 TIMP1, 간세포 사멸 지표인 Cytokeratin18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p < 0.05 vs. placebo).

 

또한, 간 보호 효과와 함께 피험자 절반이 비당뇨병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DA-1241 100mg 투여 시 HbA1c가 4주 차, 8주 차, 16주 차에 각각 기준선인 6.99% 대비 0.37%p, 0.41%p, 0.54%p 감소했고, DPP-4 저해제와 병용 투여 시 16주 차에 HbA1c는 0.66p% 감소했다.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MASH 환자에서는 HbA1c가 1.08%p 감소했다.

 

이 밖에도 DA-1241은 우수한 내약성과 함께 안전성이 확인됐다. 위약 그룹에서 한 건을 제외하고는 치료 후 부작용(TEAE)이 나타나지 않았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는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MASH 환자에서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가진 최초의 경구용 GPR119 작용제임을 입증했다"며 “2025년 상반기 미국 FDA와 임상 2상 종료를 위한 데이터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태그

동아에스티  메타비아  MASH 치료제  ‘DA-1241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