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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대 플랫폼 블루그라운드, 국내 임대사업자 대상 첫 사업설명회 연다

서울 1호점 오픈 후 본격 진출…공인중개사·소유주와 협업 확대 본격화
5월 14일·23일 두 차례 개최…파트너 제휴 방식·임대 혜택 등 공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글로벌 중장기 임대 솔루션 기업 블루그라운드(Blueground) 가 국내 임대사업자 및 공인중개사,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블루그라운드는 오는 5월 14일과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상연재 별관’에서 총 2차례 사업설명회를 열고, 국내 부동산 소유주 및 관련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공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서울 강남 논현동 1호점 오픈 이후 이뤄지는 첫 대면 행사로, 블루그라운드의 글로벌 운영 모델, 국내 확장 전략, 협업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블루그라운드는 가구·가전이 완비된 풀퍼니시드 주거공간을 기반으로, 1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를 위한 프롭테크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 공간은 호텔 대비 20~30% 저렴하고, 직접 요리나 세탁이 가능한 점에서 출장자나 한달살이 수요층에 특히 인기가 높다.

 

현재까지 블루그라운드는 전 세계 48개 도시에서 약 15,000여 개의 유닛을 운영 중이며, 구글·넷플릭스·애플 등 4,000여 글로벌 기업들이 출장자 주거 솔루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블루그라운드가 국내 시장에서 추구하는 브랜드 비전, 공간 제휴 모델, 임대 수익화 구조, 플랫폼 운영 방식 등을 소개하며, 주택·준주택 소유자, 중개업자, 임대사업자, 기업 및 기관투자자 등과의 협업 가능성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회차당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 폼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며, 참석자 전원에게 제휴 가이드와 운영 자료도 제공된다.

 

블루그라운드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월세·전세 중심 구조와는 차별화된 임대 대안으로, 블루그라운드의 중장기 모델이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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