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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GS샵,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 참여기업 공개모집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GS샵은 18일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를 돕는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에 GS샵 TV홈쇼핑 방송 판매 기회를 제공해 매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매출이 53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 기관 공모를 통해 상품을 선정했으나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개모집으로 전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무료 판매 방송 편성과 회사별 최대 700만 원 상당의 인서트 영상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희망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초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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