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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코트라, 29∼30일 남아공서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 열어

포럼·수출상담회 통해 현지 시장진출·경제협력 도모
한전KPS-남아공 국영전력공사, 기술협력 MOU 체결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를 열었다.

 

첫날 포럼에 이어 30일 수출상담회까지 이틀간 요하네스버그 샌튼 매슬로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프로젝트 시장 진출과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아프리카에서 남아공을 비롯한 8개국의 정부기관, 발주처 등 총 65개 기관과 바이어가, 국내에서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부산시 공동 사절단과 삼성물산(건설), 효성중공업 등 현지 진출기업을 포함한 26개사가 각각 참가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아프리카는 현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한국 기업의 역량을 연결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유망한 지역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상호 발전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보 케카나 남아공 전기에너지부 차관보도 축사에서 "행사를 마련한 코트라에 사의를 표한다"며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의 미래와 공동 번영을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남아공, 가나 등 아프리카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과 프로젝트 현황,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등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특히 모잠비크, 케냐, 에티오피아 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한전KPS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남아공 국영전력공사 에스콤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프로젝트 공동 수행, 자산 개발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플랜트 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국내 업체 지탑스도 남아공의 원자력 분야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 올웰드와 MOU를 체결해 아프리카 유일의 원전 운영국인 남아공에 국내 중소기업의 원자력 기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30일 수출상담회에서는 이날 공유된 프로젝트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무역협회도 현장에서 상담 부스를 운영해 무역보험과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강경성 사장은 30일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지역본부 8개 무역관 관장과 아프리카 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연 뒤 31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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