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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이란 폭격 가능성 경계…1,379.8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미군의 이란 폭격 가능성을 경계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2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40원 오른 1,379.8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80.20원과 비교하면 0.40원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하는 계획을 전날 승인했으나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막판까지 지켜보겠다는 심산이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준틴스데이'를 맞아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은 휴장했으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안팎으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돼 10원 안팎의 상승세를 마감 때까지 유지했다.

 

다만 미국 백악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에 군사 개입할지 2주 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핵 협상장에 나올 시간을 트럼프가 더 벌어주는 의도로 해석된다.

 

2주 내 결정인 만큼 당장 트럼프가 최종 공격 명령을 내릴 수도 있지만 시장은 일단 유화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오전 2시 3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5.63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6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887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46% 오른 947.83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90% 뛴 192.00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6.30원, 저점은 1,373.90원이었다. 변동폭은 12.4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5억6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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