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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글로벌 창업허브 명칭-슬로건 공모...내달 7일까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조성하는 '글로벌 창업허브'의 명칭과 캐치프레이즈(슬로건)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창업허브는 약 1만3천㎡(4천평) 공간에 국내 스타트업 200여개가 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VC) 등과 함께 교류하는 장으로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공모는 온라인 설문 플랫폼 모아폼에서 진행되며 공모전 포스터의 큐알(QR)코드 또는 케이-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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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