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속보] CNN “미러 긴급 정상회담 다음 주엔 힘들어”

"세기의 정상회담, 보안과 경호 위해 많은 인력과 장비 이동해야"
"CNN은 원래 전쟁 부추겨온 반트럼프 매체...악담 보도" 지적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조직적인 어려움과 사전 회담의 필요성 때문에 다음 주에 열리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이 6일 저녁(뉴욕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한 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미러 정상회담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보안조치와 경호를 위해 상당한 인력과 장비가 이동해야 하는 물류상 어려움을 <CNN>에 지적했다. 아울러 뭔가 확실한 결정을 성명서에 담아야 하는 정상회담 특성상, 정상회담 전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고 강조했다.

 

<CNN>은 이에 따라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회담을 성사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미러 정가에서는 이번 보도의 개연성이 인정되지만, <CNN>이 워낙 트럼프에 대한 반대성향이 강한 데다 민주당 바이든 정권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를 위한 반러시아 편향의 보도가 많았기 때문에, 미러정상회담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도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