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3℃
  • 흐림강릉 13.4℃
  • 서울 10.3℃
  • 흐림대전 8.4℃
  • 연무대구 8.7℃
  • 구름많음울산 16.0℃
  • 구름많음광주 13.7℃
  • 구름많음부산 18.7℃
  • 흐림고창 15.9℃
  • 구름많음제주 18.7℃
  • 흐림강화 10.2℃
  • 흐림보은 5.4℃
  • 흐림금산 7.2℃
  • 구름많음강진군 12.1℃
  • 구름많음경주시 11.8℃
  • 구름많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한국프롭테크포럼, ‘2025 상반기 글로벌 프롭테크 트렌드 리포트’ 발간

글로벌 시장 동향·AI 시대 기술 혁신 조망…국내 프롭테크 전략 수립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프롭테크포럼(이하 포럼)이 13일 ‘2025 상반기 글로벌 프롭테크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프롭테크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시장·정책, 기술, 혁신, 사회 변화 등 네 가지 관점에서 분석했으며, 북미·유럽·아시아·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의 흐름과 AI 시대 도래에 따른 기술 혁신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프롭테크 산업은 AI와 데이터 중심의 기술 구조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단순한 효율성 제고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대 간 부동산 인식 차이는 공급·설계 방식에 변화를 불러오고, 공간 개념 역시 사용자 경험과 전략적 가치가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확산에 따른 직무 자동화와 역할 재편은 산업 내 불안을 야기하는 동시에 혁신 기회를 제공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각국의 정책 변화, 투자 자본 이동, 디지털 플랫폼 확산과 맞물려 프롭테크 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석훈 의장은 “글로벌 시장 사례를 통해 부동산과 기술이 만나 창출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사회 변화를 확인했다”며 “이번 보고서가 국내 프롭테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전략 수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상반기 글로벌 프롭테크 트렌드 리포트’는 포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포럼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분석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국내 프롭테크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