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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롯데백화점, 본점에 유통사 최대 규모의 '알로' 오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백화점은 14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로'(ALO)가 내일(15일) 본점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알로는 요가, 피트니스를 비롯한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미국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데, 롯데백화점 본점에 문을 여는 알로 매장은 국내 유통사 최대 규모다.

 

요가웨어, 스포츠 브라 등 액티브 웨어 뿐 아니라 스웨트셔츠, 원피스, 언더웨어, 슈즈, 액세서리, 남성 라인 등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오픈에 맞춰 15일부터 17일까지 6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7% 상당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알로의 액세서리를 뽑을 수 있는 캡슐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 부문장은 "국내서도 프리미엄 웰니스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반영해 본점에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 경험을 한층 넓혀갈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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