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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남 판교서 GXG 2025 개막…게임, 문화로 확장하는 글로벌 축제

코스프레·브랜드 체험존·AI 컨퍼런스 확대…‘SXSW 같은 글로벌 축제로 키운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최대 도심형 게임 문화 축제 ‘GXG 2025’가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성남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무대·체험·전시·컨퍼런스·콜라보 다섯 가지 테마로 꾸려진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기자간담회 인사말에서 “GXG는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로 확장하는 축제”라며 “40년 역사의 글로벌 복합문화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해 GXG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행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판교역 현대백화점 지하에 코스프레 전용 탈의실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도 배치한다. 브랜드 체험존은 지난해 190여 개에서 올해 250여 개로 늘어났으며,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슈퍼셀 타운,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 체험존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 특성상 야외 공간의 한계가 있지만, 다양한 기업들이 홍보 효과를 기대하며 꾸준히 몰려드는 분위기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참여 기회도 마련된다. 관내 대학 게임학과 학생과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진로 강연과 컨퍼런스를 통해 축제에 참여하며, 향후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찾을 수 있도록 주말 개최 전환도 검토되고 있다. 이 원장은 “관내 중심에서 출발했지만 앞으로는 전국 대학생까지 아우르는 진로 탐색의 장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게임 접근성 확대를 위한 시도도 주목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는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만 장애인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다”며 “아직 모든 장애 유형에 맞는 보조기기가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보조기기를 소개하고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의 깊이를 더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GXG 사운드트랙’ 경연에는 138개 팀이 지원해 최종 7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판교역 중앙광장 메인 무대에서 총상금 2,200만 원을 두고 열띤 경연을 펼친다. ‘NEXT PLAY with Microsoft Cloud & AI’ 컨퍼런스도 새롭게 열려 MS, AMD, GitHub,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게임과 AI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성남시는 올해 GXG 관람객이 3만 명을 넘어 최대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이 원장은 “게임을 좋아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열린 축제가 될 것”이라며 “판교를 거점으로 GXG를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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