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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DB손보, 품질혁신경진대회서 금융권 최초 9년 연속 수상

서비스 부문, 고객 접점업무 디지털 전환으로 ‘금상’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DB손해보험이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금융권 최초로 9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으며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했다.

 

DB손보는 서비스 부문에서 금상을, AI·빅데이터 부문과 자유형식 부문에서 은상을, 상생협력 부문·사무간접 부문·연구성과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서비스 부문에 출전한 ‘계속P 올 터치~!’ 분임조는 무인 업무처리 가상센터 구축으로 고객 접점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금상을 수상했다. 고객에게 보다 정화하고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화형 음성 응답 시스템(IVR),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을 활용한 결과, 업무처리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서비스 품질지수 우수 콜센터 인증 획득에도 기여했다.

 

DB손보 관계자는 “품질혁신분야에서 금융권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활동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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