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4.8℃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0.7℃
  • 구름많음광주 -0.4℃
  • 맑음부산 -0.3℃
  • 맑음고창 -2.2℃
  • 흐림제주 5.5℃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5.1℃
  • 맑음금산 -4.1℃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증권

달러 환산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팬데믹 랠리' 넘었다

4년 5개월 만에 전고점 돌파…올들어 82% 급등
이창용 "국제 수준과 비교해 아직 크게 높은 수준 아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환산한 지수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오르는 동시에,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면서다.

 

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달러 환산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1,431.54로, 지난달 31일(1,396.87)보다 2.5% 올랐다. 종전 사상 최고치인 2021년 6월 16일의 1,419.65를 4년 5개월 만에 웃돌았다.

 

이 지수는 원화 기준의 코스피에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을 반영해 달러 기준으로 바꾼 것이다. 당일 환율이 높을수록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환산된다.

 

코스피 달러 환산 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81.7%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2,399.49에서 전날 4,221.87로 75.9% 올랐고, 반대로 환율은 1,472.5원에서 1,428.8원으로 3.0% 하락한 결과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호황에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모양새다.

 

종전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 6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수습 과정에서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려 국내외 주식을 비롯한 각종 자산 가격이 치솟던 때였다.

 

당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연 0.50%로 건국 이래 가장 낮았고, 미국 기준금리도 0.00∼0.25%로 '제로 금리' 수준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미 양국 모두 금리 인하기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한국과 미국이 각각 2.50%, 3.75∼4.00%로 4년여 전보다는 상당히 높은 구간에 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2021년 6월 16일 1,117.2원(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현재보다 20% 이상 낮았다.

 

최근 환율은 미국 정부의 대규모 현금 투자 요구,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1,420∼1,43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2021년 1월 11일의 1,444.49를 아직 넘지 못했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해 5,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 안팎에서 나오는 만큼 조만간 장중 기준 최고가 경신도 바라볼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 달러 환산 지수는 전날 541.14에 그쳤다. 벤처 열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00년 3월 10일(2,136.87)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반적인 (국내) 주가는 국제 수준과 비교했을 때 아직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