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빠르게 반등하며 1,51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란이 영구적 종전을 요구하며 중재국이 주도한 '45일 휴전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원화 강세 흐름이 반전됐다.
7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60원 상승한 1,50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506.30원 대비로는 3.50원 높아졌다.
앞서 미 언론들은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중재국들이 마련한 중재안이 미국과 이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달러-원은 일시적 휴전 기대감에 런던 거래에서 1,500원을 소폭 밑돌기도 했으나, 뉴욕 장으로 접어들면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45일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요구안에는 휴전 보장, 제재 해제, 피해 보상,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를 위한 새로운 체제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로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재확인했다. 그는 '7일 오후 8시가 최종 데드라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데드라인을 다시 연기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그들은 충분한 시간을 이미 가졌다"고 말했다.
TD증권의 프라샨트 뉴나하 선임 금리 전략가는 "미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면 글로벌 시장은 가격이 급격하게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삭소 싱가포르의 차루 차나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새로운 최후통첩이 나올 때마다 혼란은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끈끈해지며, 거시 경제에는 더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2시 46분께 달러-엔 환율은 159.76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42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773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8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12.70원, 저점은 1,499.30원으로, 변동 폭은 13.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8억5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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