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으로 올랐다. 호르무즈 해상 봉쇄 유지 및 미-이란 휴전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부담이 더 커진 탓이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4.8원 오른 2천8.6원이었다. 경유는 5.1원 상승한 2천2.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8.7원 상승한 2천4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7원 오른 1천993.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천14.4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990.9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상 봉쇄 유지 방침과 미국-이란 휴전 협상 교착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6.5달러 오른 107.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3달러 상승한 129.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6달러 오른 172.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아직 국내 가격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주유소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도 가격 상승폭을 지적했다. 감시단에 따르면 4차 최고가격 고시 이후 8일째인 지난 1일까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2차 최고가격 고시 전날인 3월26일과 비교해 각각 L당 평균 190.9원, 188.8원 올랐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를 열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지원금 사용처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로써 주유소는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 기존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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