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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국제유가 반등에 S-Oil등 정유주 큰 폭 상승

SK이노베이션 8.20% 상승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함에 따라 국내 정유주들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유입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현재 S-Oil이 전날보다 7.40% 오른 7만6천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이노베이션도 8.20%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1.04달러(2.86%) 오른 배럴당 37.35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유관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국내 정유회사들은  비싼 값에 제품을 수출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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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