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강릉 30.6℃
기상청 제공

증권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2조원 이상 배팅 '유력'

21일 본입찰 마감...산업은행 24일 우선협상자 선정기준에 최근접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
▲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의 금융제국 야망이 실현되려나 보다. 21일 마감된  KDB대우증권의 본입찰에 2조원 이상 최고액을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액을 응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후보로 알려진 미래에셋증권, KB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3곳은 모두 2조원대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이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주 회장은 승부사적 기질로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배수진을 쳤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도 포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청년희망펀드에 기업인 최초로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정부에 ‘코드’를 맞추려고 애쓰는 박 회장의 자세도 유리한 점이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KDB대우증권 인수는 인수가도 중요하지만 인수 후보 오너 중 정부와 얼마나 가까운 인사인가도 대우증권 인수전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