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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2조원 이상 배팅 '유력'

21일 본입찰 마감...산업은행 24일 우선협상자 선정기준에 최근접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
▲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의 금융제국 야망이 실현되려나 보다. 21일 마감된  KDB대우증권의 본입찰에 2조원 이상 최고액을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액을 응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후보로 알려진 미래에셋증권, KB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3곳은 모두 2조원대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이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주 회장은 승부사적 기질로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배수진을 쳤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도 포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청년희망펀드에 기업인 최초로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정부에 ‘코드’를 맞추려고 애쓰는 박 회장의 자세도 유리한 점이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KDB대우증권 인수는 인수가도 중요하지만 인수 후보 오너 중 정부와 얼마나 가까운 인사인가도 대우증권 인수전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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