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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고질적인 안전불감증 개선 착수

중대재해 근절 위한 ‘안전관리 종합 대책’ 발표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최근 연이어 근로자 사망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현대중공업이 25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문화 정착에 나섰다.

 

안전관리 종합 대책주요 내용은 안전투자 확대 안전조직 강화 안전교육 확대 및 제도 개선 상생과 협력의 안전문화 구축 등 4가지다.

 

현대중공업은 먼저 노후시설 교체를 포함한 안전시설 투자에 5백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안전보호용품, 안전교육, 종업원 건강검진 및 보건활동 등에 투입되는 안전 관련 예산은 5년간 2,500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안전조직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경영지원본부 소속인 안전환경부문을 독립조직인 안전경영실로 개편하고 그 책임자를 본부장급 이상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신설되는 안전경영실은 회사 전체의 안전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안전 관련 모든 업무를 강력하게 집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각 사업본부의 세부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담당 부서를 사업 대표 직속 조직으로 운영해 각 사업 대표가 본인의 사업본부 안전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또한 안전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안전의식 개혁 및 혁신방안에 대한 진단과 제안을 듣고 이를 안전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교육 확대와 관련 제도 개선에도 착수한다. 특히 심리불안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맞춤형 상담 프로그램과 산재사고 근로자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재난심리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아울러 안전수칙 위반에 대한 징계와 사고 예방 포상을 강화하고, 12일의 집중적인 안전교육 과정인 안전아카데미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노조 및 협력회사와 상생·협력의 안전문화를 구축한다. 대표이사 회장 및 사장의 일일 현장 점검과 함께 노조대의원과 생산담당 중역이 노사 합동으로 매일 한 시간씩 현장을 돌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각 협력회사에 안전관리 전담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안전인증 획득을 지원함으로써 협력회사의 안전관리도 크게 강화한다. 아울러 안전의식 개혁을 위한 작은 안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안전 콜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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