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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주류도매업체 "빈용기 보증금 현실화하라" 촉구

제조사 이어 순환자원유통센터 방문해 업계 의견 전달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 오정석)는 지난 12일 주류 제조사에 이어 환경부 산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를 방문, 빈용기 취급수수료에 대한 업계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단은 먼저 주류 제조사인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임원진을 만나 ‘빈용기 취급수수료 인상에 대한 종합주류도매업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전달하고 빈용기 취급수수료 현실화를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도매업계와 제조사는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주류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함께 이익을 공유하면서 서로 윈윈해야 하는 동반자 관계”라고 전제한 뒤 “그동안 도매업계의 제조사의 빈병 재사용을 위해 전체 회수 물량의 67%를 담당하며 자원 절약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빈용기 취급수수료는 지난 2009년 3원 인상된 이후 지금까지 7년 동안 인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도매업계의 빈병 회수 노력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만약 이번에도 취급수수료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적자 누적으로 더 이상 빈용기 회수는 불가능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빈병 회수에 앞장서고 있는 도매업계를 감안해 빈용기 취급수수료가 반드시 현실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또 도매업체가 받는 취급수수료를 6월에 소주병과 맥주병 모두 3원씩 인상한 후 2018년 1월에 추가로 1원 인상할 것과 빈병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P-box 출고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제조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6월부터 빈병 미선별 반환, 빈병 치 생통 미반납, 제조사 불법 및 편법 프로모션 사례 고발 등 단체행동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단은 이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를 방문, 환경부 및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빈용기 취급수수료 현실화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회장단은 특히 환경부의 제조사 눈치보기 행태를 비판하며 환경부 연구용역 결과대로 취급수수료를 오는 6월에 3원, 2018년 1월에 1원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 도매업체들이 소매업체들의 취급수수료 대행 지급하고 있으며 음식점 빈병회수의 경우  소매점 기능까지 수행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재사용 편익 비용을 소매보다 높게 책정해줄 것과 빈용기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제조업체의 종이박스 생산을 제한하고 P-box 공급을 확대해 줄 것도 요구했다.


오정석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은 “만일 도매업계의 인상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6월부터 전 회원사가 제조사에 미선별 상태로 빈 병을 반납하고 최후에는 빈병 회수를 중단하기로 결의했다”며 “도매업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빈용기 보증금 제도의 불합리한 규제와 전반적인 문제점을 언론을 통해 알리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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