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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특급송금 홈딜리버리 서비스’ 시행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지역으로 해외송금을 보내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송금액을 직접 배달하는 ‘특급송금 홈딜리버리 송금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출시한 ‘특급송금 홈딜리버리 서비스’는 10분내에 송금이 가능한 머니그램(MoneyGram)을 이용해 은행계좌가 없거나,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365일 언제나 원화는 곳으로 배달이 가능하고, 별도로 배달에 대한 수취인의 추가수수료 부담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배달 서비스는 베트남 소재 머니그램의 에이전트 소속 직원 250명이 수취인과 사전 연락을 통해 원하는 배달시간과 통화 종류(USD, VND)를 확인한 후 수취인에게 송금액을 지급한다. 도시지역은 12시간 이내, 기타지역은 36시간 내 배달 가능하며, 1회 송금 배달 최고액은 USD 10,000 까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특급송금 홈딜리버리 서비스’는 해외송금의 신속성은 물론 편리성까지 극대화한 상품”이라며 “최근 베트남지역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송금에 대해 특화서비스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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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