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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몽골 골롬트은행, NH농협은행 BPR업무 견학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은 20일 몽골 골롬트은행 임직원들이 서울 신촌에 위치한 업무지원센터를 방문하여 BPR프로세스를 견학하였다고 밝혔다.

이 날 골롬트은행 영업지원 담당 임직원 7명은 NH농협은행의 BPR 추진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출·어음결제·현금수송 등 은행 업무 처리 절차를 견학하였다. 향후 골롬트 은행은 NH농협은행에서 배운  선진 BPR프로세스를 토대로 자국내 은행업무개선에 활용하게 된다.

BPR(Business & Process Reengineering)은 은행 지점의 업무를 프로세스화하여 후선에서 집중처리하는 것으로, NH농협은행은 2007년 도입하여 국내은행 중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영효율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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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