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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위풍당당 중용펀드’대고객 이벤트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엄선한 중위험 중수익 펀드 상품을 대상으로 신규고객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주유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위풍당당 중용펀드 대고객 이벤트’를 1일부터 두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위험 중수익 펀드’는 혼합형 펀드, 롱숏 펀드 등 시장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은 상품 군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되었으며 이들 상품 군을 ‘중용펀드’로 통칭하여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벤트 경품은 일백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여행용 캐리어, 주유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 등이며 ‘중용펀드’에 적립식 또는 거치식 가입 요건을 충족한 고객 613명을 추첨하여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용펀드는 불확실한 투자환경 속에서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균형잡힌 중위험 중수익 수준의 펀드”라며 “저금리 상황하에서 시장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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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