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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불량자 102만명, 연체 130조원 달해

1,000만원 이하 연체자 54만명...약 53% 차지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최근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자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용불량자가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이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제출한 “연체기간/금액별 금융채무불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4월말 기준으로 금융채무불이행자는 102만명, 연체금액은 130조원에 달했다.

연체기간별로는 1년 초과 3년 이하 연체자는 37만 7,053명으로 26조 2,826억원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년 넘게 장기연체하고 있는 금융채무불이행자는 13만명이며, 이들이 연체하고 있는 금액은 54조 3천억으로 전체 연체금액의 약 4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별로는 1억원을 초과하는 고액연체자 96,288명이 총 116조 8,172억원을 연체하고 있어 전체 연체금액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연체하고 있는 금융채무불이행자는 54만 6,265명으로 전체 연체자의 약 53%로 2명 중 1명은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원 이하 연체자 중 5년 이상 장기 연체자는 67,600명, 연체액은 2,573억원에 이른다.

민병두 의원은 “금융채무불이행자 2명 중 1명은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연체하고 있으며, 100만원 이하의 소액을 연체하여 신용거래를 할 수 없는 사람도 약 14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액 장기 연체자에 대한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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