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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산銀·경남銀, ‘상호 예금잔액 증명서 발급 서비스’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20일부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두 은행 점포 어디서나 동일하게 예금잔액증명서(국문, 영문) 발급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예금잔액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22일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고객 편의성 향상과 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개발되었다.

현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 영업점과 ATM(자동화기기)에서 입금과 지급, 통장정리 및 이월, 송금, 각종 조회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같은 은행처럼 이용할 수 있어 이용 고객들의 시간절약과 함께 수수료 절감 등 금융 편의성을 높여왔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더욱 다양한 교차서비스를 개발해 투뱅크 시너지 향상과 고객들의 편의성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다양한 교차서비스와 함께 올 1월부터 경남은행 고객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외화환전 신청을 하고 김해공항 출국시 부산은행 김해공항지점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는 ‘외화실물 수령서비스’를 실시해 경남지역 해외여행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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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