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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국가유공자 요양시설 위문 방문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17일 소속 자회사인 NH저축은행과 함께 남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하여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전·공상(戰·公傷)으로 장기 요양 중인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협금융 출범 이후 4년째 펼치고 있는 보훈요양시설 지원 사업을 올해에는 농협금융 자회사인 NH농협은행 및 NH저축은행과 함께 전국 6개 보훈요양원으로 확대 실시하여 소속 임직원들의 호국보훈 정신 함양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방문 봉사활동에서 농협금융은 샤워용 휠체어 등 재활의료용품을 후원하고 와병 환자에 대한 목욕봉사와 발마사지, 배식 및 식사보조 활동 등을 하며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김용환 회장은 “매년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는데, 올해에는 농협금융의 전 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활동을 확대하여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달 동안 “감사와 존경”을 테마로 보훈가족 및 국가 현충시설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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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