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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EB하나은행,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 금융약정 체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 www.kebhana.com)은 24일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 호텔에서 노을그린에너지와 '노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금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대표주간사로 총 1,177억원의 금융을 주선하여 현대해상, 삼성화재, 한화생명, NH농협생명등과 함께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신디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 서울시(부지제공 및 인허가 지원), ▲ 한국수력원자력(경영지원 및 기술자문), ▲ 한국지역난방공사(열구매), ▲ 서울도시가스(연료공급), ▲ 포스코에너지(발전설비 시공)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으로 KEB하나은행은 공동주간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대표주간사로 참여하였다.

KEB하나은행 IB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주선중인 다수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미국등 해외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금번 금융주선에 이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KEB하나은행이 주도적으로 시장 확대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노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매립지 노을공원 인근 유휴부지에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 사업이다. 본격적인 상업운전이 개시되는 내년부터 마포구 지역 총 17만 가구의 25%에 해당하는 4만 5천여 세대에 전기를 공급하게 되며 9천여 세대에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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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