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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Sunny Bank, 7월초 중금리 대출 시행

머신러닝 기법이 적용된 중금리 신용평가모형 개발 완료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은행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등 새로운 분석기법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 전용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완료하고 7월 초부터 Sunny 모바일 대출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부터 나이스평가정보 및 핀테크 선도 기업인 솔리드웨어와협업을 통해 머신러닝 등 새로운 기법을 도입한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진행했다. 솔리드웨어는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한 정교함과 효율성을 지닌 예측 모델 개발 및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전문 업체다.

개발된 중금리 신용평가모형은 대출, 연체, 카드 정보 등의 신용정보 외 텍스트, 신용패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함으로써 중금리 대출 대상 고객들을 더욱 정교하게 평가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기존의 신용 평가 방식으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중금리 대출 잠재 고객들을 발굴하여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금리 대출 상품의 승인률은 높아지고, 부실율은 낮아지며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증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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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