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4.4℃
  • 맑음강릉 1.2℃
  • 흐림서울 0.7℃
  • 흐림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1.9℃
  • 구름조금울산 3.2℃
  • 흐림광주 4.7℃
  • 구름많음부산 12.0℃
  • 흐림고창 6.2℃
  • 구름조금제주 8.8℃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2.5℃
  • 흐림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2.1℃
  • 흐림거제 5.1℃
기상청 제공

은행

【 본부장 】

▲ (승진) 충청영업본부 신양식, 호남영업본부 이기형

▲ (전보) 대구영업본부 장광표

【 부서장 】
▲ (승진) 기술평가부 유문재, 창업성장부 남광일, 업무지원부 박순국


【  지점장 】
▲ (승진) 송파 김상완, 가산 유석진, 오산 이의수, 판교 손종우, 오창 윤태진, 군산 김대철

▲ (전보) 서초 신기락, 서울 홍기철, 구로 박주선, 일산 정성훈, 인천 정병용, 부천 안종태, 시화 김진관, 김포 최진섭, 수원 고용주, 성남 허준, 안양 이영태, 안산 이상혁, 용인 유영호, 강릉 이승민, 충주 이계혁, 대전동 맹창욱, 동래 박휴갑, 사하 김철규, 진주 박춘주, 마산 강훈, 대구 나현, 전주 전용호, 광주서 정무신, 경기기술융합센터 이우익, 대전기술융합센터 황태석, 광주기술융합센터 표세용, 서울동부회생관리센터 변종호, 서울서부회생관리센터 양정주, 대전회생관리센터 이명도, 광주회생관리센터 김승철, 부산회생관리센터 유동영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