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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도약 꿈꾸는 CEO에 역량강화 교육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이 창업기업의 도약과 사업성공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창업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CEO 역량강화를 위해 ‘제5차 도약기업 CEO 전문강좌’를 6일부터 사흘간 용인 GS건설 연수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기보 보증을 이용 중인 창업 후 3∼5년차 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유망한 우수기술기업 CEO 약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경영전략 시뮬레이션 ▲노무관리·세무회계 ▲리더십특강 ▲초청CEO특강 등 CEO의 경영혁신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우수 수료기업에는 기보의 무료 기술경영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기보는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함께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개방·공유·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벤처창업교실(창업전), 청년․기술창업교실(창업초기), 도약기업CEO강좌(도약단계) 등 수요자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수기술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을 돕기 위해 3년째 운영하고 있는 본 강좌는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총 1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기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 강좌와 같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교육으로 기업이 아이디어 단계부터 성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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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