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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6월 김수나 행정관 등 3인 포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5일 김수나 관세행정관 등 3명을 6월 서울세관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했다.

FTA분야의 김수나 행정관은 중국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FTA 활용 실익을 분석‧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FTA활용방안에 대한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 FTA 활용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와 함께 이평호, 이정화 행정관이 각각 일반행정, 조사 분야의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됐다.

일반행정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이평호 행정관은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유휴 공간을 활용해 여직원 전용 후생복지 시설을 절감된 예산으로 구축한 공이 인정됐다.

또한 조사분야의 이정화 행정관은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국내거래대금 3,000억원을 홍콩계좌에 불법으로 예치하여 해외거래인 것처럼 위장한 업체를 적발해 으뜸이로 선정됐다.

서울세관에서는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 및 관세행정의 비정상의 정상화에 기여한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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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