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6℃
  • 흐림강릉 9.5℃
  • 흐림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5.7℃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8.2℃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13.3℃
  • 흐림고창 13.5℃
  • 흐림제주 14.2℃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은행

주택금융공사, KSQI 고객접점부문 공공서비스 1위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실시된 ‘2016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평가조사에서 ‘공공서비스 산업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공사가 이번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된 것은 고객접점 직원의 고객만족(CS)교육을 강화해 고객들이 보다 손쉽고 친절하게 공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공사는 서비스 이행 표준 강화, 고객경험관리 체계 등을 도입해‘주거안정부터 행복노후까지 함께 하는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더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KSQI 평가는 26개 산업, 111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했으며 서비스 평가단이 서울과 5대 광역시(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지점과 고객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친절성 ▲업무지식 ▲고객배려 ▲적극성 등 11개 항목을 심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