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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펼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은 임원, 지점장을 비롯한 지역사랑봉사단 100여명이 초복을 맞아 7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남구노인복지관, 엠마우스복지관, 나주노인복지관 등 광주·전남지역에서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광주은행은 무더위를 이겨내는 보양식인 삼계탕과 여름과일로 풍성한 점심을 차려 복지관에 오신 3천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제공했으며,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라는 인사와 함께 배식봉사, 설거지 봉사 그리고 식당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광주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해 여름에도 중복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1천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한 바 있으며, 특정일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해 주말 배식 도우미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어르신들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광주은행 김양수 부행장은 “무더운 여름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여 무척 기쁘다”고 말하고,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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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