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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EB하나은행, 은행 창구 서비스 1위 선정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16년 한국 산업 서비스 품질지수(KSQI)’ 고객접점부문 은행산업 1위로 선정되어 19일 오후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인증식 및 CS(손님만족) 우수직원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이번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는 최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고객 대면 접점’의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자 서비스 평가단이 26개 산업, 111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소재한 지점 등을 방문하여 미스터리 쇼핑(mystery shopping) 방식으로 조사하여 평가했다.

특히, 이번 KEB하나은행의 수상은 작년 9월 통합은행 출범 이래 시행된 첫 서비스 품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구 하나-외환은행의 법인 통합 이후 최근 성공적인 전산통합까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룹의 경영슬로건인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를 실천하기 위한 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높이 평가 받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KEB하나은행은 전국 영업점에서 선정된 ‘CS 우수직원’ 22명 및 ‘우수 CS리더’ 59명 등 총 81명의 직원을 시상하고 우수직원들을 격려했다.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은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은행부문 1위 선정의 영예는 손님 여러분이 보내주신 굳건한 애정과 신뢰 덕분이다” 며 “앞으로도 손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행복파트너로서 손님들께 최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10일 하나금융투자도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한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경쟁 증권사를 제치고 베스트 증권사 및 베스트 리서치센터 등 2관왕을 달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KEB하나은행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손님의 날'로 제정하여 운영 ▲본부와 영업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본부직원 만족도(ICSI)조사' 실시 ▲영업점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한 'CS오피니언 리더‘ 모임 ▲영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손님응대 사례와 응대요령 매뉴얼화 등 손님의 기쁨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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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