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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북은행, ‘JB희망의 공부방 제45호’ 오픈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한 동네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45호’ 오픈식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은행 노인섭 부행장, 김용식 군산지역금융센터장, 이기홍 군산시청지점장, 노시형 사회공헌부장, 군산시청 차정희 어린이행복과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 사무처장, 동네지역아동센터 강태훈 센터장이 참석했다.

동네지역아동센터는 조촌동 일대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방과 후 학습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로, 작년까지 운영비가 지원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책상, 벽지 등 센터환경이 많이 노후화되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전북은행에서는 도배를 새로 하고 전등을 LED로 교체하였으며, 책상과 의자, 책장, 도서 등을 새롭게 지원하여 아동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조성하였다.

특히, 전북은행 군산시청지점(지점장 이기홍) 직원들은 가구를 나르고 실내를 정리하는 등 공부방 조성 봉사활동에 참여하였고, 향후 정기적으로 센터를 방문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동네지역아동센터 강태훈 센터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센터의 환경개선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전북은행의 지원으로 아이들이 맘껏 공부하고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부방이 조성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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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