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8℃
  • 연무서울 5.3℃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1.9℃
  • 연무광주 9.0℃
  • 맑음부산 11.8℃
  • 구름많음고창 6.9℃
  • 맑음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2.9℃
  • 맑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은행

KB금융, 꿈을 설계하는 ‘2016 KB희망캠프’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용인에서 장애중학생 40명, 대학생멘토 40명, 대학교수 및 장애인 직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장 등이 참여하여 장애중학생들의 진로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KB희망캠프’의 한 과정인‘하계 진로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희망캠프는 장애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KB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학생 멘토와 장애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정,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2015년 까지 3년동안 약 40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키우는 기회를 가졌으며 올해에도 120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에 진로계획서를 작성하고, 7~8월에는 중·고·대학생별 2박3일의 하계 진로캠프를 통한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 등이 진행된다. 그 후 9~10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직업현장을 체험하고,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을 끝으로 약 8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중학생 하계 진로캠프에서는 장애 중학생들에 대한 진로 분석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아나운서, 웹툰작가, 바리스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여 다양한 직업에 대한 유익한 체험 기회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29일부터 7월1일 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원주에서는 대학생 진로캠프가 개최되었으며, 고등학생 진로캠프도 8월초 강원도 춘천에서 2박 3일간(8.3~8.5) 열릴 예정이다.

한편, KB희망캠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은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주얼리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이소현씨(22, 청각장애)도 그 중 한 명이다.

보석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이소현 씨는 2014년에 KB희망캠프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소현 씨는 부단한 노력 끝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딛고 2015년에 희망하던 주얼리 회사에 취업을 했다.

그리고 KB희망캠프에서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2015년에는 멘토로 KB희망캠프에 다시 참여하여 청각장애가 있는 중학교 3학년 후배에게 그간의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기도 했다.

소현 씨는 “청각장애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세상과 만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다 보니 조금씩 제 자신이 변하더군요. 가만히 있으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없어요. 빠르게, 열심히 움직이세요. 그러면 반드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쥬얼리 디자인 전시도 하고, 본인의 작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B희망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다양한 직업 현장에서 미래의 꿈을 구체화 하고 있다.

김경휘(지체장애 1급, 고2, 18세) 학생은 지난 5월 모 방송국을 찾아가 성우들이 활동하는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고 직접 마이크 앞에도 설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어린 시절 횡단성 척수염으로 휠체어 생활을 시작하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고등학생이 된 지금 미래의 꿈을 찾고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2016 KB희망캠프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런 경휘 학생이 성우의 꿈을 좀더 구체화 할 수 있도록 KB희망캠프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방송국의 더빙실을 방문하고 성우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경휘 학생은 “성우선생님 앞에서 직접 원고를 읽고, 조언을 받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더욱 확실한 목표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과정에 든든한 길잡이와 동반자의 역할을 맡아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구체화하는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