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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 700억원 완판

금융권 최초 고객참여형 맞춤형 상품설계 사모펀드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지난 28일 법인‧기관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상품을 개발한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가 2주만에 한도 700억원 모두 판매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융회사가 일방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기존 투자설명회와 달리,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법인‧기관 자금담당자 대상 사전 설문조사,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를 통한 현장 설문조사, 의견교환 및 상품아이디어 제안, ▲우리은행에서 상품설계의 프로세스로 실시되었다.

이번에 출시한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리‧주가지수‧신용 연계상품, 하이일드공모주 투자상품, 달러표시ELF 등 사모펀드 5종으로, 법인‧기관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사전에 조사한 상품만기‧기대수익률‧투자대상 등 니즈를 반영하여 개발되었다. 지난 18일부터 700억원을 한도로 사모펀드를 모집하였으며, 28일 판매완료되어 29일 펀드가 설정되어 운용된다.

WM사업단 조규송 상무는 “자금운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법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철저한 시장리서치와 수요조사를 통한 고객군별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 결과, 2016년 상반기에만 1조 가까운 금액을 사모펀드를 모집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고객 자산운용에 최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실시한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는 법인‧기관 자금담당자 약 50명이 참석하였으며, 사모펀드의 이해, 시장별 투자전략 등 ‘전문가 세미나’, 현장 설문조사 및 상품아이디어를 청취하는 ‘고객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말까지 부산, 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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