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배상면주가, ‘1평 양조장&펍’ 프랜차이즈 사업 본격화

20년 노하우로 2017년까지 100호점 목표…‘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 콘셉트로 2030 공략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20주년 주류전문 기업 배상면주가가 10년 간 직영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친다.


배상면주가는 2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으로 알려져 있는 느린마을양조장&펍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오는 2017년까지 가맹점 1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느린마을양조장&펍 프랜차이즈는 과거 마을마다 존재했던 ‘작은 양조장’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수제 막걸리 펍’으로 만든 것으로, 개성을 중시하고 희소성에 열광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국세청이 ‘2016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에서 올해부터 막걸리(탁주)를 비롯해 약주·청주를 소규모 주류 제조 면허 대상에 포함시켜 하우스 막걸리 제조를 할 수 있게 함에 따라 지난 20여년 간의 술 제조 및 외식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디에서나 누구나 쉽게 개성 있는 우리 술을 접할 수 있도록 '느린마을양조장&펍'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한 안테나숍으로 매장의 콘셉트와 운영방식을 보여주는 ‘느린마을양조장&펍 연남점’을 열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느린마을양조장&펍 연남점에서는 기존 배상면주가의 직영점(강남점, 양재점, 센터원점)과 마찬가지로 직접 빚은 막걸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평(3.3m2)양조장’ 콘셉트와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트렌드를 반영한 120ml~400ml의 ‘잔술’ 판매는 물론 작은 접시에 조금씩 나오는 ‘타파스 스타일(안주처럼 조금씩 음식이 나오는 스페인 식문화)’의 음식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잔술 판매는 전체 판매 비중의 20%에 달할 정도이며, 심지어 소셜미디어에서 회자될 정도로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라는 게 배상면주가의 설명이다.


배상면주가 배영호 대표는 “1평 양조장과 펍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프렌차이즈 모델이 침체된 전통주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배상면주가는 외식 사업 및 전통술 노하우가 프랜차이즈를 통해 동네 곳곳에 자리 잡고, 소비자들이 쉽게 신선한 막걸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상면주가는 프랜차이즈 가맹 모집 시 상권입지평가지표를 기준으로 가맹점주의 손익 창출이 가능한 우수상권을 면밀하게 검토 및 선별 후 가맹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의 수익과 점포의 확대 재생산을 위해 점주와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이라는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