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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손석희, '19대 대통령 선거 당일 열린 '뉴스룸' 진행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손석희 앵커가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 선거방송을 진행한다.

손 앵커는 오는 9일 대통령 선거 당일 광장에 특설된 ‘열린 스튜디오’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3부에 걸쳐 ‘특집 뉴스룸’으로 선거방송을 이끈다.

‘열린 스튜디오’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거리감을 좁히고 한 발 더 들어가는 선거방송을 보여주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다.

사방이 유리로 만들어져 누구든 스튜디오 내부를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설계됐다. 이에 따라 앵커 및 패널들과 시민들의 소통도 한층 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월호 참사 당시 팽목항으로 직접 내려가 ‘뉴스룸’을 진행했던 손 앵커는 이번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JTBC 대통령 선거방송에는 각 분야에서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패널들도 출연해 의미와 재미를 더한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현재 유시민 작가와 배우 윤여정 씨의 출연이 확정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동안 주요 선거방송에서 손석희 앵커와 호흡을 맞춘 유시민 작가는 선거방송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윤식당’으로 대중들과 더욱 가까워진 배우 윤여정씨는 1부에 출연한다. 두 사람의 참여로 완성될 조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일단 두 사람에 대해 JTBC측이 내세운 컨셉은 ‘까칠한 유권자’다.

 유시민 작가와 윤여정씨 외에도 JTBC는 이번 투개표 선거방송에 이미 시청자들과 친숙해진 서복현, 오대영, 심수미, 이성대 등 인지도 높은 실력파 기자들을 총출동시켜 선거 분석과 뒷얘기들을 다양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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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