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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태국 방야이 병원에 2000만원 기부

국내 유일 태국 전력시장 진출…“진출국 사회공헌활동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일 태국 방콕 외곽에 위치한 방야이(Bang Yai) 국립 병원을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중부발전이 해외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진출 국가에 환원하기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중부발전은 2000만원을 방야이 병원에 기부했다.


이 병원은 노후화된 시설 개선 및 협소한 병원의 수용성 개선을 위해 신규병동 2동이 건설 중이나 태국 정부로부터 기본 건설비용 외 냉방장치 및 엘리베이터 전력장치 금액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부발전은 태국전력청(EGAT, 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과의 협력을 통해 본 행사를 시행하게 됐다.


이날 기념사에서 중부발전 곽병술 기술본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자 의무이며,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진출국의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협력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대한민국 전력그룹사 중 유일하게 태국 전력시장에 진입했으며 2013년 지분인수를 통해 나바나콘 복합 발전사업(110㎿)에 참여해 발전소 운영·정비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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