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170622/art_14965833650215_a7c0e0.jpg)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지난 4월 종식 수순에 접어들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 다시 재발하는 것은 아닌지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5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가금류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AI 의심 신고를 한 제주시의 토종닭 농가의 농장주는 제주 지역의 한 재래시장에서 오골계 5마리를 사왔으며 이틀 뒤 5마리가 전부 폐사했다. 2일 오후에는 기존에 키우던 토종닭 3마리가 추가로 폐사해 당국에 의심신고를 했다.
이후 농식품부는 AI 의식가축을 대상으로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염병과 폐사율이 높은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AI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 전국 시·도에서는 AI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이 가동되고 AI 발생 시·도 및 연접 시·도의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가 설치된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5일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는 즉시 AI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확진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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