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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017년 세법개정안 평가와 제언’ 심포지엄 토론자 단체사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안의 평가와 제언’ 조세정책심포지엄에서 토론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토론에는 사회를 맡은 김갑순 한국세무학회 학회장을 비롯해 ▲이종인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연구위원 ▲나상성 국민의당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하현철 바른정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손종필 정의당 정책본부 정책위원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 ▲최원석 한국납세자연합회 사무총장 ▲장경덕 매일경제 논설위원 ▲박지웅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정책연구위원 ▲이상길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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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