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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프리뷰 인 서울 2017’ 참가…FTA 상담창구 개설

섬유·패션 업계 대상 FTA 협정별 활용방법 등 설명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은 30일 섬유·패션 박람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17’에 참가해 섬유·패션 수출기업의 FTA 활용 지원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프리뷰 인 서울 2017’은 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16개국 131개사를 포함한 국내외 388개 섬유·패션 기업이 참여했다.


서울세관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FTA 관련 상담창구를 개설한 후 행사에 참가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FTA 활용 관련 상담시간을 가졌다.


서울세관은 또 참가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FTA 협정별 활용방법 설명과 FTA 컨설팅 예산지원 사업, FTA 교육, 해외통관애로 등 수출입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이번 상담 기회를 통해 섬유·패션 기업이 FTA를 활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세관은 우리기업들의 FTA 활용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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