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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국민은행, 수출입기업 대상 '환리스크 전략' 제시

우수기업고객 초청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 개최, ‘달러 사이클과 원/달러 환율 전망’ 주제강연 등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은 대구 및 경북지역 수출입 거래기업 재무담당자 약 70명 대상으로 '우수 기업고객 초청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달러 사이클과 원/달러 환율 전망’을 주제로  문정희 KB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이 환율, 금리, 상품(commodity) 등 금융시장 주요 상품과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KB국민은행 파생상품영업부 선임마케터의 ‘환 헤지전략 및 상품제안’과 비대면 외화자산투자플랫폼 ‘KB 마이 딜링룸’ 및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하정 KB국민은행 자본시장본부 총괄본부장은 "최근 외환 시장은 변동성 확대로 많은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각 기업 실정에 맞는 환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출입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중견 및 중소기업 재무담당자들을 초청해 국내외 경제환경과 금융시장 전망, 환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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