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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0.6%…사드보복·건설업 부진 탓

한은 “민간소비·설비투자 개선 고려하면 나쁘지 않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졌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수출 감소와 호황을 거듭한 건설업이 연이은 분양 지연으로 성장률이 급락한 탓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86조5825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6% 늘었다.


하지만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0.6%로 1분기(1.1%)보다 0.5%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0.5%에 이어 2분기 만에 다시 0%로 내려가며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올해 기대했던 경제성장률(3%)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성장률이 기대보다 높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실망할 수치는 아니지만 수출과 건설업이 부진을 보였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가 개선된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는 입장이다.




성장세가 둔화를 보이는 데에는 수출과 건설업 부진 영향이 컸다. 수출 증가율은 -2.9%로 1분기 2.1%에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중국과의 사드 갈등으로 자동차 분야 등의 수출이 1분기보다 2.9% 하락했고, 재화 수출 또한 1분기 보다 2.7% 줄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핵 리스크가 한층 고조됐고, (중국과의) 사드 갈등에 따른 부작용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외 리스크를 우려했다.


건설업은 저금리와 부동산 경기 호황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다 최근 토목건설(-4.0%)이 줄어들면서 건설투자 증가율은 1분기 6.3%에서 0.3%로 급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건설 부문은 착공 면적이나 허가 면적 등이 줄어들면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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