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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4 (금)

4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휘발유 가격 2000원대 지속 이유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리터당 2006.17원 기록…주유소, 최고상한제 가격에 임대료 등 각종 비용 추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4차 석유 최고가격제 실시 첫 날인 24일 전국 평균 휘발유·석유 가격이 전날에 비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41원 오른 리터(L)당 2006.17원을 기록했다. 같은시기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0.22원 오른 리터당 2000.06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대비 0.72원 상승한 리터당 2043.58원을 기록하며 평균치를 넘어섰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 역시 전날에 비해 0.78원 오른 2030.57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2022년 7월 27일(2006.7원) 이후 약 3년 9개월만이다.

 

지난 3월 13일 1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같은달 26일 리터당 1819원을 기록했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4월 1일 1910원까지 상승했고 4월 17일 2000원을 기록한 뒤 지금까지 2000원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산업통상부는 24일 0시를 기해 실시한 4차 석유 최고가격을 3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리터당 최고가격은 기존 3차때와 같은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결정됐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하는 ‘최고가격’은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확인하는 판매 가격이 아닌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 가격(출고가)’에 상한을 두는 방식”이라며 “주유소는 해당 도매 가격에 운영비, 임대료, 배달료 등의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 최고가격 상한선이 이미 1900원 중반대 이기에 주유소의 소매가는 자연스럽게 2000원을 넘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인데다 아직까지도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1500원선을 오르내리고 있어 국제 유가가 소폭 낮아지더라도 수입단가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구조”라며 “이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정유사의 원가부담도 늘어 최고가격 상한선을 쉽게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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