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3.7℃
  • 구름많음서울 -0.8℃
  • 대전 1.1℃
  • 구름많음대구 3.4℃
  • 구름조금울산 4.4℃
  • 광주 3.7℃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8.2℃
  • 맑음강화 -0.5℃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5.6℃
  • 구름많음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은행

국민은행, 올 하반기 블라인드 면접으로 500명 채용

오는 20일까지 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로 원서접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L1 신입행원과 전문직무직원을 포함해 약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퇴직직원 재채용 등을 포함하면 올해 1200명 이상 채용하는 것이다.


이번 채용계획 특징은 ▲전년대비 신입행원 채용인원 확대 ▲지자체와 연계한 채용기회 확대와 찾아가는 지방지역 면접 등을 통한 지역밀착형 인재 발굴 ▲디지털인재 등 핵심성장부문 채용 및 경력직 채용 신설 등이다.


지원자격 제한은 따로 없다. 이번 채용에서는 100%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직무특성과 지원자 역량만을 평가한다. 입사지원은 오는 20일까지 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범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권 가운데 처음으로 지자체 및 국방부 등과 연계한 사전 모의면접과 면접기회를 제공해 지역인재를 발굴해왔다. 해당 우수면접자 400여명에게는 이번 L1 공채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