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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 '키즈 필라테스 교실' 개설

오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필라테스, 코어운동, 소도구 스트레칭 진행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설립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가정 자녀의 신체·정서 발달과 가족관계 향상에 기여하고자 '키즈 필라테스 교실'을 개설한다.


이는 오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6시마다 서울 마포구 신촌로 우리은행 신촌점 2층 우리사랑나눔센터에서 필라테스운동을 비롯한 코어운동,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한 스트레칭 등을 가르쳐준다.


참여를 원하는 6∼10세 다문화가정 자녀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별도 수강료는 없으며, 지역주민도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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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