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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세행정 혁신 TF’ 첫 회의 개최

“혁신 TF 통해 과거 관행적으로 추진하던 업무 원점에서 점검 계획”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24일 서울세관에서 ‘관세행정 혁신 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관세행정 혁신 TF는 관세청 내부 위원들과 함께 경제계, 법조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구성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TF는 대내외 관세행정 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관행적으로 추진한 업무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앞으로 관세행정이 나갈 방향과 과제를 검토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혁신 TF를 통해 과거에 관행적으로 추진하던 업무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향후 관세행정이 나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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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